티스토리 뷰
목차
해썹(HACCP) 도입 30주년을 맞아 식약처가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습니다.
국내 기준을 넘어 국제 수준의 ‘글로벌 해썹’으로 도약하는 이번 정책, 식품 제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릅니다.
HACCP 30년, 무엇이 달라졌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은 1995년 국내에 도입되어 식품안전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입 이후 식중독 사고가 급감했고, 식품 제조·가공업체의 자율 안전 관리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와 소비자 눈높이 향상에 따라 기존 해썹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개선이 요구되었습니다.
‘글로벌 해썹’이란 무엇인가?
‘글로벌 해썹’은 단순한 국내 안전 기준을 넘어서, 국제 식품안전 기준(Codex, ISO22000 등)과 호환되는 새로운 인증 체계입니다.
식약처는 이를 통해 우리 식품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역으로 수입 식품의 안전성도 철저히 점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해외 수출기업뿐 아니라 내수 중심 식품업체에도 기준 향상과 신뢰도 확보에 기여하게 됩니다.
스마트 해썹 도입으로 실시간 관리 강화
디지털 기반의 HACCP 관리 체계도 핵심입니다.
스마트 센서, 자동온도 기록, 실시간 유통관리 등의 기능이 적용되어 사람 손이 닿기 어려운 지점까지도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생산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위험 요소도 조기 감지할 수 있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가능합니다.
소비자와의 신뢰 회복, 해썹 인증 강화
기존 해썹 인증업체 중 일부는 인증 이후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인증 이후에도 사후 모니터링과 불시 점검을 강화하고, 부적합 시 인증 취소 등 제재를 보다 명확히 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해썹 인증’ 마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위생에 민감한 제품을 보다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표로 보는 해썹 개편 핵심 비교
구분 | 기존 해썹 | 글로벌 해썹(2025 개편) |
---|---|---|
인증 기준 | 국내 위생 기준 중심 | 국제 식품 안전 기준 기반 |
사후 관리 | 자율적, 점검 미비 | 정기·불시 점검 강화 |
디지털화 | 수기 기록 중심 | 스마트 센서, 자동 모니터링 도입 |
대상 업체 | 제조업체 중심 | 소분, 유통업체까지 확대 |
Q&A
Q1. 글로벌 해썹은 기존 해썹 인증 업체도 다시 받아야 하나요?
A. 아닙니다. 기존 인증은 유효하지만, 일정 기준 이상 개편 내용에 따라 점검 또는 갱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2. 일반 소비자에게 어떤 변화가 있나요?
A. 해썹 인증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Q3. 소규모 식품 업체도 대상인가요?
A. 네. 이번 개편은 대기업뿐 아니라 소규모 제조, 유통, 소분업체까지 확대 적용됩니다.
Q4. 스마트 해썹 시스템은 의무사항인가요?
A. 단계적으로 도입이 권장되며, 일부 고위험 식품군에서는 의무화될 예정입니다.
Q5. 글로벌 해썹 인증은 해외 수출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A. 국제 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에 해외 바이어 신뢰도를 높이고, 수출 통관 과정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식품안전, 이젠 글로벌 기준으로
이번 ‘글로벌 해썹’ 정책 개편은 단순한 제도 변경이 아닌, 국민 건강과 국가 신뢰를 위한 큰 전환점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위생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식품 안전관리가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해썹 인증 마크가 더욱 신뢰받는 지금,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식품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